글 수 17
여권 가득히 중국 비자 붙었고, 입국 Stamp가 찍혔다.
지난 10년, 중국행은 언제나 즐거웠다.
첫 외국 경험은 설레었었고, 중국 여행은 언제나 기대 가득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행복이 있었고, 이 땅을 밟는 것 자체만으로 큰 사명감을 갖고, 꿈을 품게 되곤 했다,.
그리고 아내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시절도 있었다.
반년만에 아내와 함께 중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난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이 땅을 밟게 된 것이다.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이 땅을 밟게 된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저 내 상황과 환경만으론 핑계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돌아온 상하이의 하룻밤을 보내며, 잠을 뒤척이며, 고민을 계속한다.
하나님께 맡기면 재미있을 거라는 JH선생님의 여유로운 충고에 감사하며... 2일째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은 주일이고, 교회를 가는 게 주요 일정이다.
예배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