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공항에서...
"마음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가난해보지 못한 마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임을 깨달았다.
내가 가진 것들이 사라지고 앞길이 막막하여 의지할 다른 것들이 없을 때,
땅을 치며 울어도 보이는 것은 어둠밖에 없고 들리는 것은 공허한 숨소리 밖에 없을 때,
그토록 자랑하던 것들이 수치가 되고 절망이 되어 나를 둘러쌀 때,
그리고 춥고 배고플 때,
나는 비로소 그를 의지할 수 있었다.
내가 바라던 것들을 다 소유하고도 하나님께 진실로 나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평범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능력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질투하셨다. 그리고 내가 의지하던 것들 중 일부를 빼앗아 가셨다.
사실 나는 아직도 고개를 뻣뻣히 들고,
"하나님이 다 가져가셔도 나는 그대로 입니다, 하나님과 내 관계는 원래 이 정도일 뿐이라고요."
"그러니까 그냥 다시 돌려주셔도 됩니다."
라며 소리치고 싶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는지,
아까워서인지, 후회스러워서인지, 화가나서인지, 감사해서인지... 나는 판단할 수가 없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걸까?
------------------------------
한국으로 잠시 돌아왔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노력을 한다.
내 의지로 노력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
무엇보다,,,
감사하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을.
그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를 때가 많다.
그가 옳은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내 옛 습관과 악한 버릇과 상처주는 혀를 고쳐나가려 노력한다